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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신간 제목 표절일까…책 성패 제목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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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신간 에세이 '디케의 눈물' 제목 금태섭 '디케의 눈'과 비슷해 논란 출판계 "문제 안돼" 일각 "양해 구했어야" 성패 가르는 제목, 베스트셀러 만들기도 최근엔 실험적 개성 강한 제목 눈길 오는 30일 출간을 앞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다산북스·왼쪽)과 금태섭 전 의원이 2008년에 낸 책 ‘디케의 눈’(궁리) 책 표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표절이 맞다  vs  노이즈마케팅이다.” 출판계가 요 며칠 표절 논란에 시끄럽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출간한 책 제목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의 이번 신간 제목은 ‘디케의 눈물’(다산북스). 공교롭게도 15년 전 금태섭 전 의원이 펴낸 ‘디케의 눈’(궁리, 2008년)과 제목이 흡사하다는 이유다. 출판계에 따르면 책 제목은 저자의 얼굴과 다름없다. 출판사 관계자들은 “인쇄 전 막판까지 고심하는 게 책 제목”이라며 제목이 마케팅과 홍보전략의 8할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실제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가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리뷰(한줄평)들을 살펴보면, “제목 때문에 책을 구입했다”는 독자 반응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출판계 “후배것 훔쳤다” 과해, 조국 이득 없어 조국의 제목 논란은 책 출간을 나흘 앞두고 지난 24일 불거졌다.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의 곽대중 대변인이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SNS )에 표절 의혹을 제기한 뒤 언론이 이를 받아쓰면서다. 곽 대변인은 “제목이 비슷한 책이 있을 수 있지만, 금 전 의원의 ‘디케의 눈’ 추천사를 쓴 인물이 바로 조 전 장관”이라며 “‘후배의 것’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교수 재직 당시 금 전 의원의 지도교수였다. 조 전 장관은 “신당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맞섰다.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신간 제목은 이하 2010년 한겨레 칼럼에서 뽑아온 것”이라며 “신당의 노이즈